카니보어 다이어트 4일 차 식단 기록

첫끼로 먹은 고다치즈와 파마산치즈, 계란 프라이 2개, 삼겹살, 버터.

카니보어를 하지 않더라도 아침에는 항상 계란을 먹으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계란 소비가 빠른 편인데 이날 닭장에 갔더니 계란이 하나도 없었다.
닭들이 겨울에는 계란을 잘 안 낳는다.ㅜㅜ
마트 가기에도 너무 이른 시간이라 마리나한테 계란을 좀 얻어왔다.
두 알만 있으면 된다고 했더니 자기 집에 계란이 너무 많다며 계란판에 꽉 채워서 담아줌.
Merci!

점심으로 먹은 양고기와 돈육 소시지, 버터와 냉동고에 얼려뒀던 곰탕.
소시지는 돈육 90% 이상에 소금과 후추 이외에는 첨가물이 없는 클린한 걸로다가 먹었다.


'Côte d'agneau filet'라는 램의 등심 갈비 부위인데,
양고기는 항상 저 부위를 산다. 냄새도 안 나고 부드럽고 맛있다.

저녁 7시 조금 넘어서 먹은 다진 소고기 패티와 삼겹살, 버터, 소금, 페타 치즈, 스위스치즈.
그리고 여기에 잠봉 추가.

100% 듀록 품종 돼지의 뒷다리살 잠봉.
맛은 짭짤하고 고소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맛은 아니다. 평범.
식전에 바게트와 먹거나 와인 안주로 무난하게 어울릴만한 맛이다.

그리스에서 소젖으로 만들었다는 프로마쥬 그렉(Fromage Grec).
겉보기엔 페타치즈(Feta) 같지만 진짜 페타치즈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게
전통적인 페타 치즈는 양유나 염소유로 만드는데
이건 소젖으로 만들어서 조금 더 맛이 순하고 부드럽다.
그리스식 페타 스타일 치즈라고 보면 될 듯.
듀록산 잠봉과 함께 호기심에 처음으로 사봤는데 둘 다 내 취향은 아니다.
카니보어 다이어트 5일 차

5일 차 아침에 먹은 삼겹살, 소고기, 듀록산 잠봉, 소고기 잠봉, 고다치즈, 에멘탈 치즈, 계란 2개.
냉장고에 있는 고기와 치즈들을 손 가는 대로 조금씩 꺼내 한 접시에 담았다.

소와 돼지에 조금 질려서 점심은 닭다리 하나를 버터 듬뿍 발라 오븐에 구웠다.
여기에 추가로 염소 치즈와 체다 치즈 곰탕을 곁들였다.

함께 먹은 염소치즈는 휘핑 타입의 100% 염소 치즈인데, 이거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Le Fouetté'는 프랑스어로 "휘핑된'이라는 뜻인데
휘핑치즈들이 그렇듯 질감이 생크림 같아서 부담 없이 여기저기 곁들여 먹기 매우 좋다.


패키지 디자인이 하트라니. 디자이너로서 보고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P
검색해 보니 '100% 영국산 우유로만 만든 Wyke Farms의 치즈 감별사가 직접 선택한 고급 체다'라고 한다.
맛과 향이 엄청 진하고 짠맛이 좀 강한편. 씹다 보면 소금 결정체 같은게 씹힌다.
제형은 스위스 치즈나 에멘탈 같은 하드 치즈보다는 많이 부드럽다.
호불호가 좀 있을 향이다. 나는 호

간식으로 먹은 소고기 잠봉과 블루치즈, 버터

저녁은 양고기와 양 간, 코티지치즈. 버터.
확실히 소나 양고기 같은 적색육을 먹고 나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카니보어는 기름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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